무거운 남자의 가벼운 이야기들


	單想 에 해당하는 글 : 92 개 2007.04.12 :: 같은 자리에서 보이는 전혀 다른 풍경 2007.03.30 :: 마음이 답답할 때 2 2007.03.19 :: 봄 2007.03.13 :: 어제가 그리운 그들 1 2007.02.15 :: 綠 1 2007.01.19 :: 바다 1 2007.01.15 :: 무제 2 2007.01.11 :: 전천후 사진가 1 2006.12.25 :: 기다림 1 2006.12.21 :: 크리스마스 선물 2

같은 자리에서 보이는 전혀 다른 풍경 :: 單想

Photo By Skyraider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신두리 해수욕장

같은 장소, 내 앞 풍경과 뒷 풍경

.....같은 자리에서 보이는 전혀 다른 풍경과 같은 것, 사람의 마음.

BGM : 김장훈 - 다시 처음이라오

1174066106_02-다시 처음이라오.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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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할 때 :: 單想

Photo By Capt. Jeon
2002. 1
알라스카

마음이 답답하고 공연히 걱정거리만 쌓이게 될 때,
나는 이 사진을 들여다 본다. 아버지께서 정확히 40년간의 바닷생활을 마치는 마지막 항해의 귀환길에 만나셨던
엄청난 폭풍이 지난 후의 사진.

당시를 떠올리시는 아버지께서는 늘 "정을 떼려고 그랬는지...참 그런 고생이 없었다.."라고,
그 날을 떠올리시지만, 200만화소짜리 작은 디카로라도 그 대단원을 담아두신 것이 다행이라고도
전해주셨다. 모든 선원들이 함교에 모여서 구름이 물러가고 나타난 일몰 앞에 감격해했다니...

언제나 눈으로 만나는 것과 사진으로 만나는 것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 자리에 없었던 나도 이 사진을 바라보며 늘 기운을 차린다.

1003576446[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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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單想

Photo By Skyraider
2007. 3
선유도

늘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아름답다.

07 Sighing Wind.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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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그리운 그들 :: 單想

Photo By Skyraider
장안평

사랑받던 어제가 그리운 그들.

Yesterday_Beatles[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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綠 :: 單想

Photo By Skyraider
청계천

이상이 지겨워했던 푸르름.
이제 그리워질 때가 되었다.

10. Old And Wise.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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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單想

Photo By Skyraider
신두리

파도소리, 갈매기 날다.

썰물 - 밀려오는파도소리에.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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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 單想

Photo By Skyraider
신두리
Nikon F3hp / MF 28mm f3.5

가끔은 조용한 바닷가에서 아무 생각없이 그저 쉬고 싶다.

하울의움직이는성 OST - 인생의 회전목마.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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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사진가 :: 單想

Photo By Skyraider
Leica M6 / 35mm Summarron f3.5 / Kodak TX
2006. 4. 19

춥거나, 덥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어디가 괴롭거나,
버릇처럼 사진기를 들고나서던 예전에는 그런 일들이 사진을 찍는 것에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

바깥 출입을 아예 하지 않을 정도로 지독한 황사가 닥쳐왔을 때도 나는 사진기를 들고
집을 나섰고, 그 먼지 속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어떤 사람을 만나 셔터를 누를 수 있었다.

아예 사진찍는 것이 일이 되어버린 지금,
오히려 나는 전보다 많은 장면을 잃고 산다. 하루종일 사진을 찍고나면 집에서
쉴 시간마저 모자르게 되어버린 지금에서야 사진이 '취미'인 것을 그 당시에
감사했어야 한다고 새삼 느낀다.

하루 여덟시간, 나는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그 찍는 것이 정말 사진인지 허깨비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Dire Straits - Sultans of Swing (Live at the BBC)&clubs;.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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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 單想

Photo By Skyraider

기다림....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저 난 기다린다.
기다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난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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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 單想

집에 오는데 전화가 울리더군요.

"저....전재성님 되시죠?"
"예 그런데요?"

"여기는 삼성테크윈인데요......"
"안 사욧!!!!" <- 정말 끊으려고 했음.

"저기요!! 그런게 아니라..."
"그럼 뭔데요?"

"이번 저희 이벤트에 응모하셨었죠?"
"그..그것이..그런 것 같기도 하고..." <- 정말 기억이 안났음.

"2등에 당첨되셨습니다!"
"...그래..요?"

"자세한 내용은 E-Mail로 발송해드렸으니 확인해주세요."
"아..예..."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정말이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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