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ouldn't it be nice if we were older
Then we wouldn't have to wait so long
And wouldn't it be nice to live together
In the kind of world where we belong

You know it's gonna make it that much better
When we can say goodnight and stay together

Wouldn't it be nice if we could wake up
In the morning when the day is new
And after having spent the day together
Hold each other close the whole night through

Happy times together we've been spending
I wish that every kiss was neverending
Wouldn't it be nice

Maybe if we think and wish and hope and pray it might come true
Baby then there wouldn't be a single thing we couldn't do
We could be married
And then we'd be happy

Wouldn't it be nice

You know it seems the more we talk about it
It only makes it worse to live without it
But let's talk about it
Wouldn't it be nice~~~~~


우리가 어른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아
그러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잖아
우리가 함께 있는 이 세상에서
같이 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잘자요'라고 서로 말하고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걸

새날이 밝을 때, 아침에 함께 일어나고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를 부둥켜 안고 밤을 지낼 수 있다면
정말로 좋을 것 같아

우리가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우리가 한 모든 키스가 영원하기를 바랄꺼야
정말 좋지 않겠니

혹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고, 기대하고 또 기도한다면 이루어질지도 몰라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란 없을지도 모르고
우리가 결혼하고 또 행복할 수도 있을꺼야

정말로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지금 그렇게 살 수 없는 우리 모습에 더 속상해 지지만
그래도 얘기하고 싶어
정말로 좋을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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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1
부석사 무량수전

무량수(無量數)란, 불교 용어로 헤아릴 수 없이 큰 수를 뜻한다.
사실, 수학적으로는 10의 68제곱이 무량수라고 일컬어지는데, 실제 불교에서의 뜻은
아미타불 및 그 땅의 백성의 수명이 한량이 없는 일을 뜻한다고 이른다.

부석사의 무량수전 역시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셔놓은 공간이다.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을 바라는 기독교 신자들의 바램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지만,
부처와 예수가 갈리어 그 뜻이 같아도 서로 이해하지 않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슬람의 성전인 꾸란과 성경이 다른 점은 아브라함이 바친 적자가 이사악인가, 이스마엘인가로 나뉠 뿐이지만 그로 인해 수 세기 걸쳐 지금까지 서로 피를 부르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 뿐이라면...
기독교는 신교와 구교, 이슬람은 순니파와 시아파, 불교는 비구승들과 대처승들이 서로
다투며 자기들이 옳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무량수가 담고 있는 뜻은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다.

자, 사람이 신을 맘대로 헤아리려고 하면서 생긴 일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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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0
秘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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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가을, 소백산.

오늘이 입추.
가을로 들어서는 날이지만 여전히 무덥다.
하지만, 계절의 흐름이란 계절 스스로도 거부하지 못하는 것,
이제 곧 찬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시작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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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있다면,

시궁창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을지 모른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삭막한 도시 속에서도 꽃 한 송이 심어두는 사람들을 만나고,

도저히 이루어낼 수 없는 일들을 사람의 힘으로 해내는 이들도 만난다.


마음만 있다면,

내게 해낼 수 없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마음만 있다면,

마음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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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만 떠나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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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2
회현동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아이였다.
어른만되면 뭐든 할 수 있을 줄로 알았던 철부지.

어른이 되어 생각해보니,
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때의 나를 마주하고
꼭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다.


"어른? 되어도 별 것 없더라. 지금, 이 순간이 네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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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Rainbow - Rainbow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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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

모언론의 기사들을 보니 그저 마음이 먹먹합니다.
우리가 저런 것들과 함께 세상을 머리위에 얹혀두고 있다는 사실이 갑갑하기도 하구요.
예전 대추리에 갔을 때, 어떤 농부 할아버님이 전경들 붙잡고 울면서 외치시던 말이
기억납니다.

"너희는 밥도 안묵냐? 그 밥이, 그 쌀이 여서 나온단 말이여!!
근데 왜 농사를 못짓게 하는거여? 이 눔들아!"

그들의 기사의 논지는 이렇더군요. 평일, 시내의 시위를 경찰이 허용하면서 퇴근길
교통대란이 이어졌고, 그덕에 '무고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그들에게는 왜 그 장대비를 뚫고 그 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벌였는지는 관심 밖인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불편을 겪었을 시민'들과 '시위대'를 평행선 위에 올려놓고 자기들의 발은 쑥 빼버리죠. 80년대나 지금이나 어쩌면 저렇게 글쓰는 방식이 똑같을까..싶으면서도
그들의 일관성에 박수라도 보내고 싶어집니다. 참 대단한 인간들입니다.

"주의하라, 악마는 늙었다. 때문에 악마를 이해하려면 너도 늙지 않으면 안된다" (막스 베버)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제가 '모언론'이라고 지칭한 그들은 그들만의 생존방식으로 살아남는 것에서, 없는 여론을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자신들의 보호막을 만드는데까지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허구는 'Fact'로써 사실화되고 그 사실화된 팩트를 토대로 기사를 만들어내며, 그 기사를 통해서 여론을 압박합니다. 그렇게 늙어온 그들은 이미 그 반대점에 있는 이들보다 훨씬 노련하고, 훨씬 교묘합니다.
그것에 우민들은 속아 넘어가고, 진정한 사실은 못보게 되는 것이죠.

시위로 인해 보행이나 퇴근에 불편을 겪었을 시민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어떤 이들은 '아 또 데모냐? 지겹다, 지겨워.'라고 말했을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가뜩이나 비와서 짜증나는데 뭐하는 짓들이냐?'라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저들이 이 비를 맞으며 데모하는 이유는 뭘까?'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퇴근길에 그들과 합류하여 적극적으로 시위를 벌였을 것입니다. 모언론은 여기서 앞의 두 사례만 가지고 기사를 만들죠. 그러면서 그것이 전부라고 표현합니다.

수능세대라면 지긋지긋하게 들었을 '우물에 독타기', 바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가장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언론이 떠들어대는 것이죠.
아참, 잊고 있었군요. 오류라는 것은 의도한 바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이고 그들은 순전히 고의로 적은 것일테니 오류는 아니겠죠.

1980년 5월 26일 광주에는 아침 한 때 비가 내린 뒤 개었습니다.
그 날 19시 10분 시민군은 "계엄군이 오늘밤 침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어린 학생들과 여성들을 광주 도청에서 귀가시켰습니다.
24시 00분을 기해 광주시 전역의 전화가 끊겼습니다. 광주의 마지막날인 1980년 5월 27일 화요일 새벽3시 세상 모두가 잠들었을 시간에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한 여성이 애절하게 끊길 듯 끊길 듯 위태로운 목소리로 가두 방송에 나섰습니다.

"계엄군이 쳐들어옵니다. 시민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계엄군이 쳐들어옵니다. 시민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계엄군이 쳐들어옵니다. 시민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당시 서울에서는, 그리고 광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는 TV와 신문..모두 이구동성으로 '광주가 빨갱이들에게 장악되었다."라고 떠들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음은 이제 우리도 다들 잘알고 있을 것입니다.

똑같은 일들이 엊그제 서울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미국이 쳐들어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미국이 쳐들어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미국이 쳐들어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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