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2009, 11
태평양, C.Laurel호 Poop Deck에서

배를 타면서 유난히 많이 듣는 이야기가 "한국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였다.
정체성(?)을 의심받는 상황같지만 사실 배 안에서는 그런 말은 그다지 큰 의미가 아니었다.
한 배를 타고 있는 운명공동체라는 것이 훨씬 큰 의미가 있었으니까.

갑판 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멀리 필리핀에서 그 사람들 만큼의 사연을 가지고 배에 오른 이 친구들과 지난 10개월여를 함께 했다.
동고동락, 생사고락을 함께한 이들에게 피부색, 국가별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앞으로도 다들 나름의 선박에서 건강하고 무탈히 지내길.



사진 왼쪽부터 갑견원 Jigger, Anthonino, 저, OS인 Oscar, Belly입니다.
  
트랙백   |  댓글   |

최근댓글
최근트랙백
fotowall :: ncloud RSS Feeds today :    yesterday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