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Skyraider
2006. 1
봉평
누구나 마음에 담고 사는 노래가 있기 마련이죠. 그것이 노래방에만 가면 마이크 잡고 불러야 하는 18번이든, 그저 듣는 것으로 만족해하고 아련해하는 곡이든 사람들 가슴 속에 노래라는 것은 큰 의미로 자리잡기 마련입니다. 물론 노래를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35년을 살면서 그런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저 흥얼흥얼거리는 수준이더라도 누구나 가슴에 간직된 노래가 있었던 것이죠.
얼마전, 술잔을 나누던 친구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요즘은 흘러나오는 노래가 다 내 얘기더라.”
이 노래가 '내 이야기'여서는 안되지만...
그래도 가슴에 두고두고 남아 슬그머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