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지브리 스튜디오의 1994년 작품인 平成狸合戰ポンポコ(폼포코)는 낙천적이고, 그저 자신의
땅을 지키고 살아가길 바라는 너구리(일본 전래동화에서 흔히 너구리는 변신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들이 자신의 산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공격'해오는 인간들에 대항해
자신들의 방식대로 싸우는 모습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결국, 그들의 '순진한'작전은 처참하게 부서지고, 그 와중에 인간들은 너구리들의 작전을
자신들의 사업의 발판으로 만드는 약싹빠름까지 보여준다.

영화의 절정부에 너구리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살풍경한 도시 풍경을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놓는 장면에선, 너구리들이나 인간들이나 결국 원하는 것은 같은 것이었음을 보여주지만
결국 너구리들에게 그것은 이미 늦은 일, 변신할 수 없는 너구리들은 그저 도시에 기대어
살아가는 군식구로 전락하고, 변신할 수 있는 너구리들은 인간으로 변하여 살아가게 된다.

영화 마지막에 깔리던 이 곡의 밝음이 오히려 슬프게 들린 경험을 하면서,
영화 속의 너구리나 별 다를바 없이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진정 인간답게 사는 것은 결국 모든 자연이 어울려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
이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것도 결국 그것이리라.



いつでも誰かが
언제든지 누군가가 - 平成狸合戰ポンポコ Ending Title

언제든지 누군가가 꼭 곁에 있어.
いつでも誰かが きっとそばにいる

생각해 주세요. 멋있는 그 이름을.
思い出しておくれ すてきなその名を

마음이 울적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에
心がふさいで 何も見えない夜

꼭 누군가가 언제나 곁에 있어.
きっと誰かがいつもそばにいる

태어난 마을을 멀리 떠나있어도
生まれた街を 遠く離れても

잊지 말아 주세요. 그 마을의 바람을
忘れないでおくれ あの街の風を

언제든지 누군가가 꼭 곁에 있어.
いつでも誰かが きっとそばにいる

그래 꼭 네가 언제든 곁에 있어.
そうさきっとおまえが いつもそばにいる

비오는 아침엔 도대체 어떻게 해.
雨の降る朝 いったいどうする

꿈에서 깨어나도 역시 외톨이야.
夢からさめたら やぱり一人かい

언제든지 네가 꼭 옆에 있어.
いつでもおまえが きっとそばにいる

생각해 주세요. 멋있는 그 이름을.
思い出しておくれ すてきなその名を


싸움에서 상처입고 빛이 보이지 않으면
爭いに傷ついて 光が見ないなら

귀를 기울여봐요. 노래가 들려와요.
耳をすましてくれ 歌が聞こえるよ

눈물도 아픔도 언젠가 사라져 가.
淚も痛みも いつか消えてゆく

그래 꼭 너의 웃는 얼굴을 원해.
そうさきっとおまえの 微笑みがほしい


바람부는 밤엔 누군가를 만나고파.
風の吹く夜 誰かにあいたい

꿈 속에서 봤지. 너를 만나고파.
夢に見たのさ おまえにあい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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