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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kyraider
청계천, 2008년 2월
아버지, 어머니

1969년 2월 21일,
전날 묵호에 도착한 신랑은 내일이면 결혼식을 올려야하는 바쁜 와중에도 두 가지
큰 문제와 싸워야 했다. 폭설주의보로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달려오기 어렵다는 문제와,
배에서 마무리 지을 일이 남아있다는 두 번째 문제로.

내일이면 결혼식을 앞둔 새신부는 신랑이 참석못하는 결혼식이 될까 서울에서 노심초사
하고 있었고, 모든 주변사람들이 그런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1969년 2월 22일,
인사동에서 열린 그들의 결혼식에는 많은 사람이 참석해서 그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어렵게 돌고 돌아 올라온 신랑과 속이 새까맣게 타버렸을 신부.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쉽지 않은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고, 어느새 40년이란 세월을 함께 하고 있다.

어머니, 아버지!
당신들로 인해 여전히 행복한 삼형제가 있습니다. ^^
언제나 변함없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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