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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kyraider

살다보면 공연히 맘에 드는 술집을 만나게 되곤 하는데, 그 중 한 곳이 잠실 구석에
자리잡은 와라비라는 곳이다. 뜻은 동경 어느 곳의 지명이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이름이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는 상태...^^

그런데 이 술집이 참 재미있다.
처음 갔을 때는 엄청 당황해서(아주머니의 말투, 술집인데 카드가 안됨...) 뭐 이런 곳이
있나..했는데 자주 가다보니 이젠 그런 점들도 그냥 그러려니 감싸 안게된다. 얼마나,
유명하냐 하면 인터넷 검색에 쳐봐도 이 집 불친절하다는 얘기가 수두룩할 정도니까...^^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네이버지식인'에 싸가지없다고 적혀있는 아르바이트 청년과도
웃으며 한 잔 찌끄리는 정도가 되었으니...

...맘에 드는 술집은 좋은 친구와 같아서, 가장 어려운 순간에 힘을 주는 곳이라고 어떤
시인이 적어둔 글귀를 보았다. 아직 그 정도까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술 마시기 싫어하는
나도 와라비에서는 혼자 마실 때가 있다. 물론, 사람들을 그리워하게 되기는 하지만..

그 곳만 생각하면 생각나는 노래!

Southern All Stars의 いとしのエ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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