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단상(短想) 에 해당하는 글 : 11 개
2007.12.06 :: 바다에서 2
2006.11.30 :: 겨울나무
2006.11.22 :: Wind's Nocturne 1
2006.10.25 :: 대화 1
2006.09.19 :: 사진을 찍다보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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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Captain Jeon
C.Harmony호 선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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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길동 허브천문공원

이상스럽게도,
푸르름이 간직된 봄, 여름의 나무보다 이제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에 더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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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자연은 어떤 면에서 참 공평하다.
한 가지가 사라지면 그 공간을 채울 다른 무엇이 등장하니까.


..하지만, 사람의 일은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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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ing on a dream that seems far off
Hoping it will come today into the stalit night
Foolish dreamers turn their gaze waiting on a shooting star
What if that star is not come?
Will their dreams fade nothing?
When the horizon darkens most
We all need to believe there is hope

Is an angel watching closely over me?
Can there be a guiding light I've yet to see?
I know my heart should guide me but
There is a hole whithin my soul
What will fill this emptiness inside of me?
Am I to be satisfied without knowing?
I wish then for a chance to see
Now all I need
Is my star to come...


멀리만 있는 듯한 꿈이 오늘 밤 별빛을 통해 이뤄지기를 바래요.
몽상가들은 유성을 기다리며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지요.
만일 그 별이 오지않는다면,
그들의 꿈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는걸까요?
지평선이 가장 어두워 질때도 우리모두는 희망이 있다는것을 믿어야해요.

천사가 가까이에서 저를 바라보는걸까요?
절 안내하는 빛을 아직 보지 못한걸까요?
제 맘이 저를 인도해야함을 알지만 제 영혼엔 커다란 구멍이 있네요.
제 안의 이 텅빈 맘을 무엇으로 채울까요?
모르는 채로 지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걸까요?
꼭 한 번 봤으면 좋겠어요.
단지 전 제 별이 오기만을 자포자기하는 맘으로 바라는게 전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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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
봉평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분다, 완연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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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
전라남도 담양


"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but the darkness has not understoo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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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2005년 여름.



어떤 대화는 서로 말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단지, 눈만 바라봐도 대화가 되고 뜻을 알아차리는 단계.

어떤 이는 그걸 사랑이라고 하지만틀렸다.

말이 필요 없어도 말을 해주고, 눈빛이 맞았어도 스스로에게 번거로운

대화를 기꺼이 마다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하는 이들이 헤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소통의 단절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BGM : 넌 내게 반했어 - East River(노브레인 : 라디오스타 ost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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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늘에 대해 동경을 가지게 된 것에 종교의 역할은 적지 않았다. 가장 먼저 배우던 주기도문조차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였으니까. 어린 시절, 세례를 준비하면서 외우던 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외울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더랬다. 울 아빠는 하늘이 아니라 바다에 계신데 왜 아버지를 하늘에 계시다고 외우고 있을까? 참다못해 수녀님을 붙잡고 질문을 했을 때, 성당마당 성모상과 닮아계시던 수녀님은 내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그가 나를 낳아준 아버지에게도 아버지고, 내게도 아버지가 된다는 종교적인 예를 들어주시면서.


정말 이해해서가 아니라, 분위기가 이해해야 하는 척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 있다는 것을 나이든 이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거기서도 그래도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지만 요즘 그런 사람들은 정직한 사람이 되지만, 예전에는 그런 행동자체가 튀는 것이거나 지진아로 취급되기 일쑤였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고 이해하는 척 하기로 마음 먹었고, 무사히 모든 기도문을 외우고 세례를 받는데 성공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천주교 신자셨던 어머니는 형과 나에게 유아세례를 받게 해주지 않으시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다음 세례를 받게 해주셨다. 당연히 모태신앙이니까 알아서 성당에 나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리에 대해, 그리고 믿음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기에 세례를 받게 하기 위해 그러셨던 것이지만 사실 결과는 마찬가지 였다고 느낀다.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때가 스스로 알아서 선택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요즘 나는 성당에 나가지 않는다. 이율배반적인 얘기지만 나는 신은 믿되, 교회는 믿지 않는 이상한 상태에 빠져있다. 크리스트교 신자라는 이들의 손에 의해 전쟁이 벌어지고, 목사라는 이의 입에서 파병찬성이라는 이야기가 서슴없이 튀어나오는사랑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칼을 쥐어주는 목자들만 그득한 지금의 교회를 나는 신이 베드로의 반석 위에 세운 교회라 믿고 싶지 않다. 아니, 믿지 않는다. 추기경의 입에서 파병은 불가피라는 말이 나오고 국가보안법 폐지는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왔을 때,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아니, 믿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영어로 통성기도를 하면서 한미공조를 찬양하고 파병을 찬성한 목사들의 망발은 용서할 수 있어도, 추기경이 한 말들은 목자로써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이었다, 정말 우리가 미국의 손에 끌려다니는 강아지 신세라 하더라도, 정말 세상이 간첩이 득실거리는 빨갱이 소굴이라 하더라도 그는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어머니, 아버지께 아마 이번 주일에도 끊임없이 함께 교회에 가자는 얘기를 또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바다에 계신 내 아버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끄덕이며 따라갔던 예전의 전철을 나는 밟지 않을 것이다.


- 지금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존재와 그가 구세주이심을 믿는다. 하지만, 나는 그가 무조건 교회를 따라가다 보면 알게되리라..식의 말씀을 내게 강요하지 않으실거라 역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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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옛날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은 남산타워였지.

지금은 63빌딩이지만(맞나?), 어찌되었건 서울사는 서울내기들은
이상스럽게도 그 동네랑은 인연이 없기 마련인가봐.

서울에 놀러온 다른 동네 아이들은 63빌딩이나 남산타워 전망대에
잘도 올라갔지만, 서울사는 아이들은 그 곳에 다녀온 아이들이 생각보다
얼마 없었거든.

사는게 그래.
가까이 있는데도 오히려 멀리있는 이들보다 안들여다보게 되고,
웬지 그 가까움만큼 먼 거리를 느끼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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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2005년 가을.

사진을 찍다보면,
풍경자체보다도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더 찍고 싶어질 때가 있다.
요즘은 어딜가나 사진을 찍는 이들이 넘치지만, 풍경 속에 들어가서 그것을 담고 있는
사람의 모습도 때로는 풍경의 일부가 될 때가 있는 것이다.


...역시 가장 좋은 피사체는 사람이다.

BGM : King's Singers -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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